돈 버는 이야기/제약회사 과거 이야기

제약회사 QC, QA 차이점(품질관리, 품질보증 고민된다면)

최선임 2024. 8.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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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QA 현업자입니다. 

인턴으로 QC 생활을 짧게 했었고, 그때 QA 직무가 멋있어 보여서 QA를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QC의 경험을 어떻게 QA에 녹였고, 지원동기를 어떻게 썼는지는 차차 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품질본부(품질관리, 품질보증)의 이야기입니다.

 

제약회사에 취업은 하고 싶지만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 QA (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 중 직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C가 하는 일

QC는 제품의 품질을 직접적으로 테스트하고 검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제조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이 규정된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합니다.

전공에 따라 QC는 크게 이화학, 미생물 QC로 나누어집니다.

(케미컬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면 이 중 소수일 수밖에 없는 미생물 QC팀은 서운한 순간이 몇 번 찾아올 겁니다.)

 

 

이화학 QC 안에서 파트가 나누어지는 것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주로 화학공학, 화학과, 생명공학과 등을 전공한 사람이 많습니다.

신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 물질을 취급하는 회사에서는 입사 전 알레르기반응을 테스트해서,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나면 입사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공정서를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문 독해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산, 출하 일정에 따라 분석을 빨리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관리능력이 필요하며,

휴일출근이나 조근, 야근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빠진 자리는 쟤가 대신해 줄 수 있습니다.

 

 

 

QA가 하는 일

QA는 제품의 품질이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하는 전반적인 시스템과 절차를 관리합니다.

교육, SOP, 제품표준서, 감사, 밸리데이션, 변경관리, 일탈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허가 관련 업무는 RA팀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QA에서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화학공학, 제약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많습니다.

경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영어능통자를 우대합니다. (한국 영어 X, 비즈니스 O)

컴퓨터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익숙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현장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합니다.

QC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야근 및 주말출근은 개인 업무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가 빠진 자리는 (내 일을 해봤던 선임자만) 얘만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QC는 제품이 생산된 후 품질을 검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QA는 생산 과정 전체에서 품질이 유지되도록 시스템을 관리하고 보증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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